세계 최대 규모의 열대 습지로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꼽히는 브라질 판타나우에서 본격적인 건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기록적인 산불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는 이달에만 판타나우에서 2천5백 건이 넘는 화재가 인공위성으로 관측돼 6월 기준으론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화재 건수는 종전 기록인 2005년의 430여 건보다 다섯 배나 많은 겁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올 초부터 극심한 가뭄에 시달린 판타나우가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건기를 맞이하는 만큼, 가장 파괴적인 한 해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판타나우를 관리하는 지자체는 최근 6개월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 82명과 정부 요원 280여 명을 추가로 소방대에 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마리나 실바 브라질 환경장관은 브라질에서 가뭄 피해가 가장 심각한 곳 가운데 하나로 판타나우를 지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판타나우는 브라질 중서부를 흐르는 파라과이강과 그 지류인 타쿠아리강 등을 따라 남북 약 600㎞ 규모로 형성돼 있는 늪지대입니다. <br /> <br />약 15만여 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대표적인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꼽히고 있으며 유네스코는 지난 2000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투권 (r2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62923024533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